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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That Means: "Keep It To Yourself"

(Monday, December 31, 2018 - 4:30pm)

혹시 언제부터 인가 다수가 동의하는 의견에 ‘나는 그렇지 않은데?’라고 반(反)하는 의견을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나요?
세상에는 흑과 백처럼 명백하게 답이 있는 이치도 있겠지만, 대부분 우리의 삶은 딱 명확한 정답이 없는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혹은 그 사람이 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거나, 상대방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사람이야라고
말해버릴 순 없다는 것이죠.

저는 매우 매우 보수적인 집 안에서 자랐는데, 1990년 중반 펑크락을 접하고, 그 후로 펑크씬에서 자랐습니다.
보수적인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그들이 아는 사람 중 가장 진보적인 사람이었지만, 펑크씬 안에서
많은 이들이 저를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전 성향이 다른 양쪽의 집단에서 저를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 매우 의아(疑訝 )하다 느꼈습니다.

저는 한 명이잖아요.
근데, 절 보고 이 쪽에서는 너는 저쪽이야 라고 하고, 저 쪽에서는 날 보고 아니라고 하니까요. ㅎㅎ
뭐, 그냥 저는 ‘그게 나’임을 밝히며 그들과 함께 어울렸고, 그 시절 제가 머물던 펑크/보수, 이 두 다른 집단의 사람들은 그런 저를 싫어하지 않았고, 오히려 저를 결과적으로 인정하고 받아 들여줬습니다.  

이 노래 “Keep It To Yourself”는 펑크를 하기위해서는 오직 한 가지의 정신, 오직 한 가지의 정치성향,
오직 너의 신념은 그것 위에서만 존재하며, 다른 성향의 사람들은 모두 펑크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사람들을 보며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저런 타입의 사람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딱 한명이 떠오르는데요,
그 사람은 팻 마이크(Fat Mike)입니다.

특히나 1절 가사에 언급되는 “해피가이”는 90년도에 발매된 NOFX의 “해피가이”란 동명의 노래를 의미합니다.
극진보주의자인 팻마이크는 그 노래를 통하여 크리스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가 믿는 ‘종교’는 진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가 느끼는 행복감은 진짜입니다.
우린 그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입니다. ♪♪


그는 해피가이를 통하여 본인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우리는 이해를 하자라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90년도 “해피가이” 발매 이후부터 2000년 초반 미국 부시(Bush) 정부가 정치를 하는 기간 동안, 무엇이 그를 바꿨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한 시점부터 그는 그가 나에게 말했던 “용인(容認)” 혹은
“인정(認定)”의 카드를 던져버렸고, 특히나 종교를 가진 이들을 향하여, ​가혹할 정도로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혹은 상종하지 말아야할 유형으로 분류하고,
세상에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나도 당연히 팻 마이크의 방식을 따라 그처럼
그들을 증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 이런 글을 쓴다고 저를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가 나치나 우익들 따위를 옹호하거나 보호하자는 의미가 절! 대! 로! 아니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당신과 다른 의견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그 상대방이 마치 네오 나치 혹은 극우파인 것 마냥
극단적으로 몰아 부치는 현상에 대하여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남과 다른 걸 인정하라면서, 또 그 다른 것을 향하여 심판하려고 하다니, 얼마나 안타깝고 슬픈 삶인가요?

 
​제프
왓에버댓민즈
Always told that I’m second best
‘Cause my beliefs don’t fall underneath the net
Once you drew in the corners to remove
All the things that you don’t approve.
The “Happy Guy” mentality is long gone
And I don’t know why.
Point your finger judging me
From your pedestal so high.
 
You think too highly of yourself.
You live your life to tear me down.
Your animosity has clouded your ideals.
Why don’t you keep it to yourself?!
So high and mighty, Black and white
You're all alone 'cause nobody could be right
Once you drew in the corners to remove
All the things that you don't approve.
"Punker than thou" hypocrites
Who wanna tell me how to live.
You say I'm brainwashed and a fool
But you're the real conservative!
 
I remember growing up
It wasn’t about your background
Or where you were from.
Punk rock brought people together.
We’d look at the world, look at lives,
Live by our own convictions
No matter what they were.
Now all you do is try to divide.
You’re far too self-righteous.
Don’t waste my time.
Shut your mouth like you shut your mind.
항상 네가 최고라고 말하는 너 난 네 정의 밖에 있어서
네가 인정하지 않는 전부를 지우려 하네
"Happy Guy"는 이미 사라졌고 어떤 설명도 없어
네가 가진 잘난 잣대로 날 향해 가르쳐 봐
최고라고 믿는가
난 네 인생이 가여워
증오가 신념을 더럽혀 흔들어
왜 넌 지키지 못 했나?!
너의 정의는 중요치 않아 아무도 네게 남아있지 않는데
네가 인정하지 않는 전부를 지우려 하네
"Punker than thou" 위선자여 어찌 살라 논하나
네가 가진 잘난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
난 어린 시절을 기억해.
가정환경 어디에서 태어났는지가 중요하지 않았지.
펑크락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었지.
세상을 봐. 우리 삶을 둘러봐.
모두의 잘못 속에서 살아가.
하지만 지금 너희가 하는 일이라곤 분열뿐.
너는 너무나 독선적이야.
내 시간을 낭비하게 하지마.
네 마음을 닫아버렸듯이 그 입, 닥쳐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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