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10년전 오늘, WDI라는 이름으로 생에 첫 기획 공연을 연날 입니다. (첫 공연 포스터의 밴드 라인업 좀 보세요! 와우!) 

WDI를 시작했을때만해도, WDI기획 이라고 포스터에 써두면 “아 제프와 쓰렉이 만든 펑크 공연이구나” 하고 알아보고 펑크 친구들이 또 사람들이 저희가 만든 공연에 와주는 그런 단순한 브랜드 이름 같은 것으로 출발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WDI는 국내에서 셀수없는 수많은 공연과 100팀이 넘든 밴드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우리는 해외 밴드들의 한국 투어를 성사시키고, 또한 한국의 밴드들을 해외투어를 기획하고 함께 다녔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올해는 인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이틀에 걸친 펑크락 페스티벌을 자주적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10년동안 공연기획 뿐 아니라, WDI는 컴필레이션 앨범들과 싱글앨범, EP앨범, 그리고 풀렝스 앨범 등 30팀이 넘는 밴드들과 함께 다양한 앨범 작업 및 제작을 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인 현재에서도 WDI를 통하여 멋진 앨범들이 정말 곧 발매가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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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10년은 매우 멋지고 환상적인 시간들이었습니다. WDI가  기획하고 관련한 공연들에 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싶습니다. WDI의 비젼에 함께 해주는 저희 WDI 밴드들에게도 감사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WDI가 기획할때 망설임없이 함께 흔쾌히 언제나 신나게 공연해주는 더 많은 밴드 친구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위의 친구들, 관객분들이 없었다면 우린 존재할 수 없었을꺼예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0년 이제 여기 왔으니 기왕 온김에 역시나처럼 또 10년 더 가야죠! 그랬던 우리 모두와, 앞으로도 그럴 수 있도록 우리 모두를 위해 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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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와 쓰렉, 그리고 WDI 팀 일동